강아지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때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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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 심리

강아지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때 어떻게 할까?

by health protector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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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갈색 푸들 '가을'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그냥 가을이의 습관이려니 했는데, 어느 날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을이의 코가 평소보다 건조해 보이고, 소변 색깔도 진해진 것 같았어요. 혹시 탈수 증상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죠.
알고 보니 강아지도 사람처럼 하루에 적정량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해요. 체중 1kg당 40~60ml가 적당하대요. 그런데 우리 가을이는 3.6kg 몸무게에 물을 하루에 고작 70ml도 안 마신다니까요? 이러다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가을이가 물을 더 많이 마실 수 있게 유도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혹시 우리 댕댕이도 물을 잘 안 먹나요? 걱정 마세요! 제가 가을이랑 함께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 우리 댕댕이들의 수분 섭취를 늘려볼까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목차
1. 강아지가 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 파악하기
2. 물그릇 개선하기
3. 물 섭취를 유도하는 방법
4. 운동과 환경 개선으로 물 섭취 촉진
5. 수의사 상담 및 정기 검진


1. 강아지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이유 파악하기
강아지가 물을 기피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그중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바로 강아지의 건강 상태예요.


1.1. 스트레스나 불안감 여부 확인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물을 잘 마시지 않을 수 있어요.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거나, 이사를 했거나,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잘 살펴보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1.2. 건강 상태 체크 (치아, 소화기 등)
입 안이 불편하거나 소화기에 문제가 있으면 물을 마시는 것을 꺼릴 수 있어요. 치석이 많이 쌓였거나 치주질환이 있다면 물그릇에 머리를 대는 것조차 불편할 거예요. 구토를 자주 하거나 설사를 한다면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 봐야겠죠?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동물병원에 데려가 봐요.


1.3. 물그릇의 위치와 청결 상태 점검
물그릇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물그릇이 강아지 눈높이보다 너무 높거나 낮으면 물 마시기가 불편할 거예요. 물그릇 주변이 지저분하거나 물이 맑지 않아도 마시기 싫어할 수 있죠. 그릇의 위치와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2. 물그릇 개선하기
좋은 물그릇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강아지의 음수량을 늘릴 수 있어요. 강아지 취향에 맞는 그릇을 사용해 보세요.


2.1.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물그릇 제공
물그릇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강아지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아이는 넓적한 대야를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깊은 컵을 선호하죠. 우리 해피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약간 깊이가 있는 그릇을 좋아해요. 강아지용품점에서 여러 종류의 물그릇을 구입해서 테스트해 보세요.


2.2. 물그릇 위치 변경 및 여러 곳에 배치
물그릇의 위치도 강아지가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강아지가 자주 지나다니는 곳, 햇빛이 들어오는 곳, 사료 그릇 근처 등 여러 장소에 물그릇을 배치하는 건 어떨까요? 집 안 곳곳에서 물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음수량도 늘어날 거예요.
2.3. 흐르는 물을 이용한 분수형 급수기 도입
물이 출렁이는 소리에 이끌려 물을 먹는 강아지들이 있어요. 펫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수형 급수기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물이 순환하면서 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강아지의 흥미를 끌 수 있죠. 다만 소음에 예민한 강아지라면 거부감을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3. 물 섭취를 유도하는 방법
강아지의 물 섭취를 늘리기 위한 간단한 방법들이 있어요. 먹는 것에 물을 첨가하거나 기호성 있는 음료를 활용하는 거죠.


3.1. 사료에 물을 섞어주기
사료에 물을 섞어 주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어요. 사료 표면이 물에 불면서 냄새가 더 강해지니 먹성도 좋아지고요.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면 남길 수 있으니 적당량만 배식하는 게 좋아요. 습식 사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2. 습식 사료나 통조림 종류 활용
건식 사료만 먹다 보면 목이 마르기 마련이에요. 습식 사료나 통조림은 수분 함량이 80% 이상으로 높아요. 건식과 습식을 적절히 배합해서 급여하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죠. 다양한 맛의 제품을 번갈아 주면 질리지 않고 잘 먹을 거예요.


3.3. 저염분 육수 또는 애완동물용 음료 제공
맑은 물 대신 맛있는 육수나 음료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닭고기나 소고기로 우린 육수는 풍미가 좋아 강아지들이 좋아해요. 시중의 애완동물용 이온음료를 타서 주는 것도 괜찮아요. 단, 염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으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저염분 제품을 고르는 게 좋아요.


4. 운동과 환경 개선으로 물 섭취 촉진
운동량을 늘리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강아지의 수분 섭취에 도움이 돼요. 활발하게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이 마시고 싶어질 테니까요.


4.1. 적절한 실내외 운동으로 수분 요구량 증가시키기
강아지도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고 숨이 가빠지면서 수분을 소모해요. 산책이나 실내 놀이 시간을 늘려서 활동량을 높여 보세요. 움직이다 보면 목이 말라 물그릇을 찾게 될 거예요. 단,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2.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하기
너무 건조하거나 더운 실내 환경도 수분 섭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실내 적정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아요.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4.3. 스트레스 없는 안락한 환경 조성
스트레스 받지 않는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요.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비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규칙적인 식사와 산책 시간, 긍정적인 훈육 방식도 도움이 될 거예요.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건강해질 수 있답니다.


5. 수의사 상담 및 정기 검진
물을 기피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내과적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


5.1. 지속적인 물 섭취 불량 시 수의사 상담
갑자기 물을 마시지 않거나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갈 시기예요. 수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꼼꼼한 진찰을 받도록 해요. 혹시 모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5.2.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 확인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수의사 선생님께 알려 주는 게 좋아요. 어떤 약은 구토나 식욕 감퇴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새로운 보조제를 시작했거나 약의 용량을 조절했다면, 그로 인한 부작용일 수 있어요.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물 처방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요.


5.3. 정기적인 신장, 요로계 검진 실시
만성 신부전이나 요로결석 등의 질환은 물 섭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이러한 질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죠. 정기 검진을 통해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는 걸 추천해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우리 가을이도 저와 함께 물 마시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조금씩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생기면서, 소변색도 맑아지고 코 주변 피부도 촉촉해졌어요. 무엇보다 가을이가 더 활기차 보여서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의 댕댕이는 물을 잘 마시고 있나요?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들을 실천해 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물 마시기, 어렵지 않아요! 우리 함께 실천해서 우리 댕댕이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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