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귤을 먹어도 될까

강아지에게 귤을 줘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귤은 특히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간식으로 좋아하는 과일이다. 귤을 먹으면서 반려견에게도 줘도 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강아지는 귤을 섭취해도 된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귤을 제공하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따라서 오늘은 귤이 강아지에게 끼치는 영향과 제공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귤이 강아지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비타민c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강아지의 면역 체계를 약간 향상시키고 잠재적인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C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없고, 비타민C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할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당

귤을 포함하여 많은 과일들은 높은 당을 함유하고 있다. 당 성분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당의 섭취는 강아지에게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당 섭취 시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분과 섬유질

귤은 수분과 섬유질 함량이 높아 변비나 탈수 증상이 있을 시 도움을 준다.

하지만 섬유질도 과도하게 섭취 시 음식의 소화 및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섬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칼륨

귤에는 칼륨 함량이 높다. 

이뇨계 기능이 저하된 강아지는 칼륨이나 나트륨을 제대로 배출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부신, 심장, 신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급여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산성

모든 감귤류는 산성을 띠고 있다. 강아지들에 따라 산성 음식에 민감해할 수 있고, 많이 섭취할 경우 위장에 자극을 주거나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강아지에게 귤을 제공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소량씩 제공

사람에게 귤은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건강식에 속하지 않는다. 귤에 함유된 높은 당과 섬유질은 강아지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끔씩 작은 한입크기로 소량만 주는 것이 좋다.

 

농약제거 후 제공

사람의 경우 소량의 농약이 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체구가 작은 강아지들의 경우 소량의 농약이더라도 구토, 발작, 침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귤의 알맹이만 제공

강아지에게 제공할 때에는 귤 알맹이에 붙어 있는 막으로 된 껍질과 흰색 부분은 제거하고 주는 것이 좋다.

귤 알맹이에 붙어있는 막을 같이 섭취할 경우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알레르기 확인 후 제공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소량을 급여 후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가려움증, 부종,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민감도 확인 후 제공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개별적으로 민감한 부분들이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평소에 소화기관이 예민하다면 급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